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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트렌드15탄]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사수하라!

포스코ICT 2015. 8. 19. 15:40




사물과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IoT분야에서 패권을 잡기 위한 국내외 업체들의 싸움에 불이 붙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인 구글, 애플, 삼성전자뿐 아니라 사실상 모든 IT기업들이 앞다퉈 IoT 관련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추세인건 모두가 아는 사실! 








현재 IoT는 집 안의 사물들, 특히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의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스마트홈은 가전에 IT를 얹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개발 과정이 비교적 단순한 데다 많은 업체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가전 업체가 이들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거나, 솔루션 업체와 가전업체가 손을 잡으면 된다.





그러나 스마트홈은 IoT 시대의 초기 단계일 뿐이다. 핀테크(금융), 헬스케어(건강관리), 스마트팩토리(공장), 무인자동차와 무인항공기(교통) 등 다양한 산업이 IoT결합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IoT의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어떤 산업군의 어떤 기업도 IoT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흔히 IT업계에서는 IoT 참여 기업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한다. ▲칩ㆍ센서 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가전, 자동차 등 IoT 기기를 생산하는 업체 ▲인터넷으로 사물들을 연결해 주는 통신업체 ▲플랫폼 업체 ▲IoT 솔루션ㆍ서비스 공급업체다. 이 다섯 종류의 업체들은 서로 사슬처럼 엮여서 한 업체가 여러 가지에 걸치기도 하며 전혀 다른 업체끼리 협업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플랫폼 선점이다. IoT 플랫폼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운용체계다. 플랫폼이 있으면IoT로 연결된 수 많은 기기들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랫폼이 없으면 IoT 기기 수만큼 많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그만큼 불편하고 기기 간 충돌이 일어나기도 쉽다. 따라서 앞으로 IoT 기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을 한꺼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이 필수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PC)나 구글의 안드로이드(모바일)처럼 플랫폼의 승자가 결국 IoT 세계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본다.





지난 4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SK텔레콤은 지난달 누구나 쉽게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IoT 플랫폼 ‘씽플러그’를 공개했다. 국내 이동통신업체 중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형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는 IoT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제작돼 여기 맞춘 전 세계 모든 기기나 앱과 연동된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플랫폼인 ‘IoT@홈’을 다른 제조사나 앱 개발사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5월 개방형 IoT 플랫폼 ‘아틱’을 공개하고 자사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이를 활용해 IoT 기기를 손쉽게 개발하도록 했다.





스마트폰 플랫폼 최강자인 구글은 올해 개발자회의에서 IoT 플랫폼 ‘브릴로’를 내놓았고, 이어 애플도 그와 유사한 ‘홈킷’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애플이 모바일 플랫폼을 선점한 탓에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나 앱 개발업체는 이들 두 기업에 사실상 종속된 상황”이라며 “IoT 분야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발걸음이 늦으면 해외 업체에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랫폼과 더불어 솔루션 개발 경쟁도 뜨겁다. 아무리 훌륭한 IoT 플랫폼이나 기기가 있어도 그와 연동해 실제로 IoT 서비스를 구현할 솔루션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포스코ICT, 삼성SDS, LG CNS 등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 등 IoT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이나 한국도로공사, 병원, 대학, 대형마트 등도 각 사업장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정원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IoT는 다양한 분야의 기존 또는 신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IoT 솔루션을 설정, 맞춤화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