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인을 만나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주역 - 신현석PCP

포스코ICT 2016.11.09 10:58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초정밀 현미경 4세대 방사광가속기.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진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참여한 방사광가속기 분야의 명인(名人), 신현석PCP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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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햇빛보다 100경배 밝은 X선 레이저로 나노 세계를 관측할 수 있는 초정밀 현미경입니다.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구축에 성공했죠. 이전 3세대 장비보다 1000억배 높은 배율을 자랑합니다. 살아있는 세포의 움직임과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 순간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도전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수 있어 우리나라 과학수준을 한 단계 높여 놓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죠. 포스코ICT는 X선 레이저를 제어하기 위한 고전압 전기를 공급하는 '모듈레이터'를 자력으로 개발했습니다. 이 장비는 400kw의 초고전압을 오차범위 2.5v 이내로 공급할 만큼 최고수준의 출력전압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3세대와 비교하면 200배 이상 높은 수준이죠. 회사가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입니다.








주변에서 많은 축하를 받았어요. 연락이 끊어졌던 지인들도 신문기사를 보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 줬습니다. 사실 이 상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고생해온 동료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인데요, 모두의 땀과 고생이 서려있는데 혼자 상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저는 물리학을 공부했어요. 1991년 회사에 입사했는데요, 당시 방사광가속기에 대해서는 신문을 통해 그 존재만 알고 있었는데 물리를 기초로 활용한다는 것에서 공통점이 있는 만큼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시 포스텍 산하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하는 3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을 추진했는데 저도 그 프로젝트에 1994년까지 참여했습니다. 이후에는 2013년까지 핵융합장치 KSTAR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4세대 방사광가속기 프로젝트 이 전에 있었 3세대 가속기 건설사업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 포스코ICT는 포스코 제철소에 고전압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당시 사업을 주관했던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전원공급장치 모듈레이터 개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초기 기술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부족해서 우여곡절을 겪었어요. 

 

 사업을 주관한 포항가속기연구소 연구원들 역시 외국에서 어깨 넘어 기술을 보고 배웠을 만큼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자료를 찾기 위해 외국문헌과 학회자료 그리고 어렵게 입수한 외국 가속기 도면을 분석하며 기술개발에 매달렸습니다. 당시 현장에 태풍 글래디스가 몰아쳤는데 맨발로 뛰어가 둑을 쌓고 고랑을 파면서 온몸으로 설비를 지켰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이 있어서 그런지 더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네요. 1994년 완성되었는데 완공식 당시 감동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더불어 포스코ICT의 모듈레이터 기술도 함께 조명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방사광가속기의 구축을 계획하는 이란이 모듈레이터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제안을 진행하고 있고요, 오는 12월에는 학회에 참여해 스페인, 요르단 등에 우리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논의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도 대전에 건설중인 중이온가속기와 연구가 계속되는 핵융합장치 등 회사의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스코ICT의 기술이 과학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가속기분야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신현석 PCP. 그가 열어갈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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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코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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